심곡서원(深谷書院)
 

지정번호 : 유형문화재 제 7호(도 지정 문화재)
지정년월일 : 1972.5.4
시대 : 조선선조 38년 (1605)
소재지 : 용인시 수지읍 상현리 203-2
소유자 : 유림
규모 : 사당 11.96평,강당 14.15평,장서각 6.64평
재료 : 목조 와즙

 
 

심곡서원은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 선생을 배향하는 서원이다. 조광조의 묘소가 이곳에 있기 때문에 일찍부터 서원을 세우기 위한 논의가 있었으나, 재력이 부족하여 포은 정몽주를 제향하는 충렬서원에 입향하였다가, 조선 선조 38년(1605) 무렵 위패를 옮겨오게 되었다. 설립과 동시에 심곡이라는 사액을 받았으며, 양팽손을 추가 배향하였다. 대원군의 서원철폐 당시에도 존속한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

심곡서원은 경사지에 외삼문. 내삼문. 사당을 잇는 중심축을 중심으로 배치된, 전형적인 서원 전축의 구조를 보이고 있다. 광교산, 형제산에서 이어지는 구릉을 배경으로 경사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입구에서 계단을 올라 외삼문을 들어서면, 담장으로 둘려진 넓은 공간에 정면으로 강당이 나타난다.

경내의 건물로는 사우, 일소당, 고직사, 장서각, 내삼문, 외삼문 등이 있다. 사우에는 조광조와 양팽손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최근에 조광조의 초상을 봉안하였다. 사우는 지붕의 좌우에 방풍판을 달고 겹처마로 되어 있다. 강당은 원내의 여러 행사 및 유림의 회합과 학문의 강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강당 안쪽 벽에는 숙종어제어필의 현판을 비롯하여 서원의 규약, 중수기, 제영 등이 걸려 있다.

심곡서원에는 재실이 없다. 조선후기에 이르러 교육공간으로서보다는 제향위주의 서원으로 주목되면서 재실의 의미가 적어진 때문이다. 그리하여 사당 중심으로 건물이 배치되었고, 대신 주변에 장서각, 교직사 등이 필요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교직사는 정면 4칸 측면 반칸의 합각 홑처마로 축조되었다. 맞배지붕에 홑처마로 된 장서각에는 67종 486책이 소장되어 있었으나, 1985년에 도난 당하여 현재는 정암집 외에 몇 권만 남아 있다. 이 서원에는 매년 2월 중정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은 4변 4두이다. 원내에는 수령 5백년의 느티나무가 경기도 보호수로 지정 되어 있다.